지난달에 했던 개인전 준비 관계로 육개월 넘게 올레길을 걷지 못한듯하다...
사람들은 화가가 무쟈게 여유롭고 한가하게 사는줄 아는데...글쎄다..
화가도 사람인 만큼 현실과 미래에 대한 걱정이 있고..
불확실한 미래에 모든걸 거는만큼...몰입과 열정이 필요한듯하다...
쉽게 말해...바쁘다...ㅋ
그간 여러가지 일이 있었고...몸과 마음에 힐링이 필요하던차...
제주올레에서 개최하는 함께걷기 행사가 눈에 띄었다...
간만에 걷는 걸음이라 무사히 완주할 수 있을지 조금 염려된다...
출발점 산지천광장에서...
과자를 가득 실은 리어커를 끌고 가시는 어르신...
과자의 무게...삶의 무게가 무겁게 느껴진다...
산지천 용천수에서 만난 비둘기의 입맞춤...
머...가끔 세상을 다르게 보는것도 좋잖은가?...
호...집주인의 배려로 보이는 안내표지판...
이런 아름다움이 모여서 아름다운 올레길을 계속 이어나가게 하리라...
올레길 표식과 멋진 벽화...
예술이란게 삶과 함께할때 그 아름다움을 더해나갈듯...
사라봉 오르는길...
늦가을의 정취속 걸음을 잇는다...
동굴진지...아픔의 흔적이다...
곤을동...제주 올레길 곳곳에는 제주가 간직한 아픔의 흔적들이 남아있다...
곤을동 주민들의 넋을 기리는 방사탑...
걸음은 이어지고...
어느 농가..
올레길 주변에 예쁜 게스트하우스가 많이 생겼다...
일단 이름이 맘에 든다...
삼양을 향해 걷는길...
아름다운 올레길을 위한 노력...
원당봉 오르는 길에서...
비둘기의 키스에 이어 참새의 키스인가?...ㅋ
함께 걷던 일행이 구멍만 보면 카메라 들이댄다고 머라고 한다...ㅋ
내가 생각하는 올레길의 가장 큰 매력은...시시각각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들...
호오..이곳은 전시장도 준비하시나 보다...
아직 오픈하지는 않았지만 기대가 크다...
어느 꼬마가 자신이 그림 그리고 만들었다는 연을 자랑한다...
나두 어릴때는 작은거 하나에 그리도 행복했었는데...
빨간고추로 급조한 간세...ㅋ
조천 대섬에서...이 사진 맘에든다...
이렇든 맑은 날씨속...아름다운 발걸음을 마무리한다...
내가 쓰는 올레길 후기가...
다녀오신 분들에게 추억을 곱씹는 행복을 주고..
걸음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유익하고 도움이 된다면...
난 행복하게 다음 걸음을 준비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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