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인도해 주는 5코스의 표식들...
올레길을 인도해주는 표식은 쉽게 눈에 띄는데...
내 삶을 인도해 주는 표식은 왜 이리 찾기가 어려운지...
내가 가는 길이 과연 맞는지...상념속에 걸음을 잇는다...
너무나 맑은 날씨...
바람 한점 없는 제주바다는 보석 그 자체였다..
어떤 다이아몬드가 이보다 아름다울 수 있을까?
5코스에는 특히나 들꽃들이 많았는데...
날씨탓인지 오늘따라 더 선명해 보였고..
제주바다와 어우러진 그 아름다움은 미천한 나의 글솜씨로는 표현을 못하겟다...그림이라면 모를까..ㅋ
멀리 보이는 한쌍의 새...
내 카메라의 줌으로 과연 될까?...
의심하면서 시도해봣는데...이정도면 성공한거 같다...
녀석 참..ㅋ
울집 강쥐만 하루 종일 자는줄 알았는데..
올레길 따라 보이는 강쥐들..정말 잘 잔다...ㅋㅋㅋ
이런 곳을 그냥 지나치는건 저 자리에 대한 예의가 아닌듯 싶다..
그렇다구 오래 자리를 차지하는건...뒤에 오는 이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내가 지금 있는 자리는 과연 어떤 것일까?..
내가 있어야 할 그곳에서 묵묵히 있고 싶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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