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 후기...

111127...제주올레8코스에 다녀와서...

박창범 2011. 11. 28. 21:38

 

 

따르르르릉...

어김없이 새벽에 시계는 울리구...자리에서 일어난다...

아..머리야...어제 좀 마셨다...

간만에 모임 갔는데..

다들 살 빠졌다...훨 건강해 보인다..등등 얘기하니 업된 기분에...술이 물 같더라는...ㅡㅡ

그러고보니..올래에서 잃은것두 있다..

바루 내 안의 살...ㅋㅋㅋㅋㅋ

 

몸이 힘드니 오늘은 걍 쉴까...갈등이 생기지만...

내 후기를 손꼽아 기둘리는 수많은 소녀팬들을 생각하면 그럴수는 읍다..

아이돌의  길은 보기보다 힘들다...ㅋ 

 

어찌어찌 무거운 몸을 이끌구...출발점 월평에 도착햇다..

어디서 일출을 볼까 하다가...오다가 본 근처의  약천사란 사찰이 떠올라 그리로 향한다..

약천사는 고요속에 잠겨 있었고...새벽이 시작된다..

 

약천사..일출..

 

 

 

 

 

 

날이 밝기 시작하고...여유롭게 경내를 둘러본다...

 

 

 

 

 

 

서궷내에 들어서니 시원한 물 흐르는 소리가 가슴을 트이게 하고...

물가의 시원함이 알콜로 흐리멍텅한 내 정신을 맑게 만든다...

 

바위로 만든 징검다리가 정겹다...

 

 

 

 

 

 

 

 

 

 

 

 

주상절리로 가는 길은 기묘한 바위들이 많이 보인다...

제주의 돌은 걍 현무암...하나로 부르기에는 많이 부족해 보인다...

 

 

 

 

 

 

주상절리 근처를 빠르게 달리는 보트...

중문 바닷가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듯하다...

 

 

 

 

 

 

씨에스호텔은 제주 초가모양을 차용한 호텔인듯...

원두막에서 잠시 쉬다 한컷...

 

 

 

 

 

 

배릿내 오름은 수풀이 무성햇고...산책로가 잘 정비되 있어...

누구나 산책을 즐길 수 있을듯 하다...

 

 

 

 

 

 

하산길에 한컷...

 

 

 

 

 

 

잘 정비된 산책로...8코스는 자연적인 환경에 인공적인 편안함을 가미한 느낌?...

 

 

 

 

 

 

갑자기 나타난 급경사 계단...ㅎㄷㄷ

난간을 붙잡고 천천해 내려간다...

이상하게 경사 심한 오름보다 이런곳이 더 무섭다...ㅋ

 

 

 

 

 

 

징검다리두 건너구...

 

 

 

 

 

 

건너다 말구 한컷..ㅋ

 

 

 

 

 

 

중문 도착..그 돌고래쇼인가 한다는 곳을 지나치는데...

이거 웬 비닐봉다리???

 

 

근데...물개란다...ㅡㅡ

 

 

 

 

 

 

중문해볌을 가로지르고...고운 모래가 밟히는 느낌이 좋다...

 

 

 

 

 

 

이거 올레길이 갑자기 럭셔리 하게 변한듯...

호텔 산책로를 지나가려니...순간 어색한 느낌이...ㅋ

 

 

 

 

 

 

 

 

 

 

 

 

 

 

 

 

 

 

앗...이 녀석은 마징가와 같이 악의 무리를 무찌르던...

아니 무찌르려고 노력은 하지만 항상 사고만 치던 그...

나이가 들면 어른스러운걸 좋아하게 된다지만...

난 지금두 로보트가 좋다...그것두 꺼벙한 로보트라면 더...ㅋ

 

 

 

 

 

 

예례동 논짓물로 가는 길은 가로수와 화단이 잘 조성되어 있다...

해병대길을 우회하는 곳이라는데 생각보다 길게 느껴진다...

 

 

 

 

 

 

예레동 논짓물...올레길에서는 여러 다리를 건너게 되는데...

통나무 다리가 정겹다...가운데쯤 가면 흔들거린다...ㅋㅋㅋ

 

 

 

 

 

 

 

 

 

 

 

 

대평리...절벽이 장관이다...

이런 장면은 작은 사진으로는 도저히 느낌을 설명하기 힘들듯 하다...

 

 

 

 

 

 

오...어제 보았던 해녀상과 같은 작가의 작품인듯...

7코스때 입이 마르게 칭찬 했으니 여기서는 조용힘 감상만 한다...

 

 

 

 

 

 

시간은 거의 저녁이 다되간다....

어..등대에 사람이 있다...근데 가까이 가니 조각품이다...와우 굿 아이디어...

 

 

 

 

 

 

 

 

 

 

 

 

 

 

 

 

 

 

 

방파제 벽화두 멋지다...방파제의 긴 길이를 이용해서 갈치를 그린 아이디어 참 좋다..

내가 예전에 "제주의 벽화와 발전방향에 대한 연구"에 관한 논문을 쓴적이 있다...

제주에서는 그런 논문이 첨엿고...

그때에는 이처럼 재미있는 벽화들이 적었는데 그동안 많이 발전한듯...

날씨가 어두워지기 시작해서 오늘은 이정두만 보구...내일 새벽 다시 올테니 그때 촬영하기로 한다...

 

 

 

 

 

 

와우...조용한 어촌마을 정두루 생각햇는데...

화장실에 이런 예쁜 타일벽화까지...

대평리가 새삼 대단해 보이고...

전날 마신 술...그리고 긴 코스때문에 힘들었던 심신이..

대평리의 아름다운 미술작품들로 인해 회복되었다...

시각적 즐거움은 생각보다 큰 에너지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