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가을에 찾고...이번이 두번째로 찾는 2코스다...
처음 걸을때는 올레의 맛을 미처 알지 못하고..사진 촬영을 하지 않아...
후기를 남기지 못한 아쉬움에 다시 한번 걸음을 갖는다...
가끔 빨리 걷는 목표(?)로...올레길을 걸은 분들이..
결국은 아쉬움에 다시 찾구...간세다리 하면서 놀멍 쉬멍 걷게 된다는 얘기를 듣게 되는데...
나 역시 그런 셈이다...
광치기해변의 시작점에서...
이날 아침 날씨는 맑구 선명하구...바다는 잔잔하다..
봄을 알리는 유채꽃두 활짝...
2코스의 시작은 성산 갑문 안쪽의 잔잔한 바다를 배경으루 걷게 된다..
명산 성산일출봉...
그리구 일출봉을 바라보며 내딛는 걸음...
주민으로 보이는 분들이 올레길 근처에서 풀을 베고 계신다...
올레길은 여행객을 위한 길이기도 하지만...
그 본질은...주민들의 삶의 터전이다...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맑은 물속...
다슬기들이 보인다...
식산봉 오르며...
오조리 마을로 향하는 예쁜 다리(?)
함 걷고 싶지 않은가?...2코스에서 걸을 수 있는 멋진 길이다...
아마두 민물과 바닷물이 교차하는듯...
전에 왔을때는 훨씬 더 많은 새들이 물위에서 한가로이 있었다...
다정한 부부의 올레길...
올레군꾼 위한 오조리 화장실 창문에서...ㅋ
이런 멋진 풍광을 감상하며 볼일 볼 수 있게 해준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오조리 마을에서...
참 깔끔하고...구석구석 올레꾼을 위한 배려가 보인다...
대수산봉 가는 길...인도를 따라 오른쪽에 갈대밭이 보인다..
고성마을 이던가?...
어느 감귤 창고의 벽면 담쟁이가...한폭의 그림을 떠오르게 한다...
마을을 지나 대수산봉을 향해 가던중...
많은 새소리에 하늘을 쳐다보니..커다란 새집이 보이구...
어미새들이 먹이를 물고 들락거린다...
촬영하려구 가까이 가니..새들이 경계하고 모습을 감춰...
아쉽지만 촬영은 하지 못했다...
걸음은 이어지고...
대수산봉 가는길...
대수산봉 정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은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이다...
섭지코지...
우도와 일출봉...
대수산봉에 있는 화장실이 이뻐서 한컷...
수산봉을 내려오면..산길과 밭길이 길게 이어진다..
혼인지 가기전 만난 잼난 나뭇잎...
식물에 관해서 별루 아는게 없어서 그런지...
나뭇잎에 열매 같은게 달려 있어서 신기...
확대 촬영하니 열매 같기두 하구?...
근데 열매는 가지끝에 달리는거 아닌가?...신기신기...ㅋ
혼인지에서...에구 저두 좀 혼인하게 해주세요...
온평을 향해 편안한 걸음을 걷는다...
오호..노란색 난간을 약간 개조해서 간세를 만들어 놓구 파란색 칠을 했네...
센스 굿...
올레를 사랑하시는 분이 많은신듯...^^
시원한 바닷가에 도착...
이렇게 봄을 머금은 올레 2코스 종점에 다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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