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지루하다..힘들다 말하는 4코스...
나역시 작년 어느...비가 많이 오구 무더웠던 날...
혼자 힘들게 걸었던 기억속의 길이다...
오늘은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걷는다..
표선 해비치해변을 막 지나서 만난 조형물...
어릴적 낚시하면 가끔 잡히던 객주리(쥐치)네...표정 잼나다..ㅋ
갯바위를 따라 만든 바닷길...
지난번 왔을때는 이곳이 전부 물에 잠겨 있어서 못 걸었었다...
지금보니 아기자기 잼난 길이다...
돌담 사이로 본 제주바다가 아름답다...
이날은 제주의 봄을 만끽하게 해준 화창한 날씨였다...
제주의 봄을 피부로 느끼며..
마음으로 안으며 바닷가를 따라 걷는다...
애써 조성한 화단이 아닌데두...
제주의 검은 현무암과 어우러져..넘 아름다운 유채꽃과 야생화들...
엄마가 해준 맛난 밥을 생각하며...
어느 어린 군인은 이곳에서 밤을 지새웠겠지?...
그 수고로움에 감사함을 전하며...
잔잔한 제주바다...
강태공의 모습이 여유롭다...
이곳이 가마리 해녀올레길인가?..
"사진 한장 찍어두 될까요?"...여쭤보니..
"모델료만 내면 되.." 하신다...오옷! 고수닷!
해안도로를 지나고...나무 우거진 길을 잠시 걷게 된다..
그리고 만나는 엽서에 나오는듯한 예쁜 풍경...
대나무숲도 지나구...
지난번 혼자 왔을때는 엄청난 거미줄을 헤치며 전진했다능...ㅋ
해안올레를 마치고...산여리동 마을을 지나게 된다..
그래..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구나...
제주왕벚나무와 올레깃발...
이곳은 수령이 오래되 보이는 거대한 삼나무가 빽빽하다
망오름 오르며...
망오름 정상에서 즐기는 럭셔리한 식사...ㅋ
망오름에는 거대한 소나무길이 펼쳐져 있다...
영천사로 가는 길에 만난 노란집..
가까이 다가서 보니 사당이나 종교건물 같은데...
주변에 꽃두 노란색이다...ㅋ
다시 거대한 삼나무들과 조우하게 되구...
멋진 올레길표식...ㅋ
삼거리라 헷갈리는 경우가 많아서 주인이 쓰셨단다...와우...
꽃그림은 돈냄새가 풍기는듯해서 별루 안조아 하는데...
길을 걷다 만나는 아름다운 꽃들은 내게 힘을 주는듯...
내가 어릴때는 이런 다리를 배고픈 다리라고 불렀는데...
지금은 어떻게 부를지 궁금...
걷는 와중에 열심히 클린올레를 실천하신 새벽님...
양손에 쓰레기가 한가득이다...
어느덧 봄을 안고 걸은 4코스가 끝난다...
혼자 걸을때는 그리도 힘들었는데...
아름다운 사람들과의 동행이라 그랬는지...
너무도 짧게 느껴진 4코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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