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 후기...

111116...제주올레 14-1코스에 다녀와서

박창범 2011. 11. 18. 21:03

어제 13코스를 마치고...오후 늦게 도착했던 저지리...

오늘 새벽 보니 반가운 마음이..ㅋ

날씨가 너무 맑아서...일출이 뚜렷하고 아름답다...

 

저지리-일출...

 

 

 

 

 

 

 

 

 

 

 

 

말을 키우는 목장인듯한 문도지오름은

얕으막한 언덕 느낌의 높지 않은 오름이지만..

그곳에서 보이는 한라산, 차귀도 풍경은 일품이었다...

 

문도지오름에서...

 

 

 

 

 

 

 

 

 

 

 

 

문도지 오름을 내려와 만난 저지곶자왈은 지금껏 지났던 골자왈과는 다르게

발길에 돌도 거의 없는 평탄하고 걷기 좋은 곳이었다...

계속 올레길 다니느라 피곤했던 육체가..되려 회복되는 느낌이 들 정두루 편안한 걸음이 이어졌다...

 

 

 

 

 

 

 

 

 

 

 

 

 

 

 

 

 

 

 

 

 

 

 

 

 

 

 

 

 

 

저지곶자왈이 끝나자마자 시원하게 시야가 트였고 오설록이 모습을 드러낸다..

 

오설록 풍경...

 

 

 

 

 

 

 

 

 

 

 

 

 

오설록을 찬찬히 둘러보는데...내 눈에 들어온건...

돌을 쌓은 방사탑였는데...그 모양이 독특하고 흥미로웠다...

제주 방사탑의 다양한 모습?...

 

 

 

 

 

 

오설록을 나와서 만난 청수와 무릉 곶자왈...

곶자왈 = 원시자연....이라는 등식이 어울리지 않는..

편안한 숲속 산책로의 느낌이었다...

걷는거 보담은 런닝화를 신고 뛰어보구 싶었다... 

올레코스 다 완주하면 14-1코스...뛰어서 기록을 재봐야지...

 

하루종일 숲을 걷는데 단 한명두 만나지 못했다...

무서웟을까?...

아니다 어두운 숲속에서...

덩치 산만하고 시커먼 옷에 얼굴까지 두건으루 가린 나와 마주치는 사람이 있으면...

되려 그분에게 죄송할 따름이다..ㅋ

 

청수, 무릉곶자왈...

 

 

 

 

 

 

 

 

 

 

 

 

 

 

 

 

 

 

 

 

 

 

 

 

 

 

 

 

 

 

 

 

 

 

 

 

 

 

 

 

 

 

제주올레 홈페이지에는 19키로 정두의 난이도 상으루 분류되는 곳이지만...

체감상 거리는 15키로 될까 하는 편안한 길이다...

거친  제주 곶자왈과는 다르게 유순한(?) 얼굴을 볼 수 있었다...

 

에피소드...

저지리를 벗어나면 넓은 배추밭들을 볼 수 있는데...

먼가 아름답다 생각했는데..문득 깨달았다...

배추 생김이 장미꽃과 유사하다는것...

조만간 세수대야 같은곳에 배추를 키우리라...관상용 + 식용으루...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