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 후기...

섬에서 섬을 보다...111231...제주올레1-1코스 우도올레를 다녀와서...

박창범 2012. 1. 2. 05:24

2011년의 마지막날...

올 한해를 되돌아보며 정리하는 곳으로 1-1코스인 우도를 선택햇다...

첫배가 8시...7시 30분경 도착한 성산항에서 막 일출이 시작되고 있었다...

일출은 내일 1월 1일 새해 첫날 보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머 기왕에 떠오르는 해를 마다할 이유는 없지 않은가?...

 

이 경우..내 사고방식대로 한다면...

남보다 한발 앞서가는거다...ㅋ

 

이렇게 수평선에 선명하게 뜨는 해는 보기 어렵던데...

이 후기를 보시는 분들...이 일출을 보면서...올 한해 좋은 일 있기를 바란다...

 

 

 

 

 

 

 

 

 

 

 

 

 

 

 

 

 

 

도항선에 오르구...성산항을 출발한다...

 

 

 

 

 

 

 

우도에 도착해서 첫 내 눈길을 끈건...

흰색의 방사탑?...어라 방사탑 색이 왜 이리 하얘?

가까이 가보니 소라와 전복 껍대기를 붙여서 만들엇다...오..신선한데?...

 

 

 

 

 

바닷가를 따라 걷는데...돌을 쌓아 둥그렇게 만들어 놓은 곳이 보인다...

아마 썰물때 저 안에 갇히는 작은 고기들을 잡기 위한 곳인듯...

 

 

 

 

 

 

해안을 따라 걷다...밭과 밭 사이의 작은 길을 걷게 된다...

주변 풍경이 넘 아름다워 자꾸만 멈춰서서 셔터를 누르게 된다...

 

 

 

 

 

 

우도에서 보이는 지미봉...저 위에서 보는 경치두 짱였는데...ㅋ

 

 

 

 

 

 

마을(서천진동?)에 접어 들었는데...앗!!!

이건 내 어렸을적 외갓집에서 보던 그....

도새기들이 왔다갔다 하던 화장실(?)..혹은 돼지우리(?)...

우도선착장에서 만나 동행하게된 서울 올레꾼에게 용도를 얘기하구...

조기서 볼일 보면 돼지들이 아래서 입 떠억 벌리구 기다린다 얘기햇더니...

도저히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이다...

마침 어떤 할머니가 우리쪽으루 오시길래...넙죽 인사하고 여쭤본다..

"할머니..이거 돼지 키우던데 맞지예?..."

"어..기주게..."

 

 

이건 머 살아있는 민속촌이네...ㅋ

이런곳에 알림판 하나 있으면...그냥들 지나치지 못할텐데...

 

 

 

 

 

 

홍조단괴해변?...이름 어렵다...

걍 산호해수욕장으로 부르면 훨 좋을거 같다는...ㅋ

이곳은 모래 자체도 아울다울 뿐더라...깨끗한 바닷물 색...

그리고 일출봉을 위시한 제주섬의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라는 말밖에는...

우도올레에는...섬에서 섬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이 있다...

 

 

 

 

 

 

 

 

 

 

 

 

 

 

 

 

 

 

 

동행한 일행 한분께서 발견한 살아있는 갑오징어..

라면에 넣어 맛나게 드셧단다...ㅋ

 

 

 

 

 

 

그리고 이어지는 아는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운 해안길...

 

 

 

 

 

 

 

 

반사경에 비추인 일출봉과 바다의 모습두 장관이다...

다음에 이곳을 찾을때는...유리창 닦는 도구를 가져와서...

이 반사경을 깨끗이 닦아서 촬영하리라...ㅋ

 

 

 

 

 

 

그리고 올레길은 계속 이어진다...

우도 올레는 참 아기자기한 느낌...

 

 

 

 

 

 

바닷길을 따라 걸다보니...

쉼없이 변하는 아름다운 풍경에 계속 셔터를 누르게 되더라는...ㅋ

 

 

 

 

 

 

 

 

 

 

 

 

개인적으루 이런 풍경이 참 좋다...

저기 있는 말뚝(?)같이...자기가 잇어야 할 그곳에...묵묵히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앗...이곳 방파제의 이름은 잘 모르겠는데...

방파제에 있는 벽화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건 도자벽화다...도자기를 만드는 과정과 똑같다..

즉...흙으루 만들구 나서 불로 구운후...유약을 바르구 다시 구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서 엄두를 내기 어려운데...

우도의 외진 바닷가에서 이런 벽화를 만나다니...

도자벽화라는 기법두 눈을 끌지만...그 조형적인 내용두 참 친근하구 잼나다

 

 

 

 

 

 

유모차에 물질에 쓰는 용품들을 싣구 걸어가는 해녀분...

축제를 알리는 티셔츠를 입구 있으시다...축제 홍보두 톡톡히 하시는듯...ㅋ

 

 

 

 

 

 

많은 까마귀를 만났는데...그 독수리처럼 크고 까악 까악 우는 걔네가 아니라...

까치정두 크기에 엄청나게 많은 숫자가 군무를 펼치는데...

엄청난 장관엿다는 말밖에...

내 글과 사진의 한계가 뻔해서 아쉽다는...

 

 

 

 

 

 

 

 

 

 

 

 

다시 길은 이어지고...

 

 

 

 

 

 

집집마다 태극기를 걸어 놓앗다...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겟지만...머 좋잖은가?...ㅋ 

 

 

 

 

 

 

하고수동해수욕장?...역시나 이름 어렵다...ㅋ

에머랄드빛 아름다운 해변에서 준비해간 비스켓과 커피를 마셨다...

부러우신분 많으시겠다...ㅋ

 

 

 

 

 

 

따뜻하고 든든해진 몸으루 폴짝...ㅋ

 

 

 

 

 

 

옆에 있던 귀여운 소녀가 부러워면서 따라 하는데...잘 안돼는 분위기...

요령을 좀 가르쳐 줫더니 바루 귀여운 토끼가 된다...ㅋ 

 

 

 

 

 

 

비양도 가는길...

 

 

 

 

 

 

제를 지내던 곳인듯... 

 

 

 

 

 

 

 

 

 

 

 

 

그리고 보이는 우도봉... 

 

 

 

 

 

 

바다로 뻗은길...거센 바다를 일구는 우도해녀들의 길이리라... 

 

 

 

 

 

 

 

 

 

 

 

 

푸짐하고 싱싱한 방어 회덮밥으루 배두 채우구...ㅋ

 

 

 

 

 

 

올레코스는 아니지만...바닷가로 나 있는 작을길 하나하나 걸어본다...  

 

 

 

 

 

 

 

 

 

 

 

 

우도봉 오르며... 

 

 

 

 

 

 

 

 

 

 

 

 

우도봉 하산길에 바라본 일출봉...

첫배에 들어왔건만...

여기저기 살피며...즐기며 걷다보니 4시반 막배가 얼마 안남아서 걸음을 서두른다... 

 

 

 

 

 

 

우도야...잘 있어라...

내 조만간 다시 와서 사뿐히 즈려 밟아 주마...

반사경두 닦아주구...ㅋ

 

 

 

 

 

 

 

이렇게 2011년의 마지막날을....

1-1 우도올레와 함께 행복하게 보낸다...

 

이글을 보시는 분들 새해 복많이 받으시길...넙죽~~~~~